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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전문기업 그래피, 공모가격 하락으로 수요 예측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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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전문 기업 그래피가 수요 부진으로 인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구간을 밑도는 1만5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인 수요예측에서 모두가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그래피는 이날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기관투자가 대상인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공모가 1만5000원에 46.8%의 신청수량이 몰렸고 31.6%가 2만원을 신청했습니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신한증권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 구간이 1만7000원에서 2만원이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수요예측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래피 CI

그래피 CI

국내외 기관투자가는 모두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공모주식을 우선적으로 할당받을 수 있는 단기매도 제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평균 신청가격은 공모가격을 소폭 웃도는 1만6703원이었습니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136만5000주의 모집에 총 2억4863만5000주의 주문이 몰렸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182.15:1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피의 심운섭 대표는 "비교 기업의 일시적인 주가 하락 등으로 수요예측 결과가 아쉽지만, 차세대 투명교정 장치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번 IPO로 유입될 자금을 활용하여 국내외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추구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피가 공모가격 산정을 위해 비교 대상으로 삼은 미국 기업 얼라인 테크놀로지와 모더나, 독일의 스트라우만은 최근 실적 부진과 향후 전망에 따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래피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체 공모주식의 25%에 해당하는 48만7500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청약 마감 후 25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하여 제품에 다양한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맞춤 소재 개발 능력을 갖췄습니다. 2018년에는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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